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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 학습전략

고1·고2 내신 망했다고 정시로 갈아타도 정말 괜찮을까요?

by eun-edu 2026. 7. 22.

"선생님, 저 이번 중간고사 내신 망해서 수시 포기하고 정시 올인(정시 파이터)하렵니다!"

고1 2학기나 고2 초반만 되면 많은 학생들이 하는 말입니다. 내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쉽게 수능파를 선언하고 내신 대비를 소홀히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1·고2 시기의 섣부른 내신 포기는 대입에서 후회로 이어지기 쉬운 선택입니다.

최근 대입 개편안과 입시 경향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조되고, 정시에서도 학생부(내신/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고1·고2 자녀를 둔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모의고사 활용법과 수시·정시 균형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신 정시 선택

 

섣부른 정시 파이터 선언이 위험한 이유 3가지

1.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계열,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모집 등에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다면, 수시 교과·종합전형에서 역전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능 공부는 정시만을 위한 게 아니라,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2. 정시에서도 학생부(내신)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을 시작으로, 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 평가나 출결·수업 태도 등을 반영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1·고2 때 내신과 학교 생활을 완전히 놓아버리면, 향후 정시로 대학을 갈 때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내신 시험과 수능 문제는 별개가 아닙니다

고등학교 내신 문제는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변형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신 공부를 꼼꼼히 하는 과정 자체가 수능 기본기를 다지는 바탕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내신을 포기한 채 수능 공부만 집중해서 성적을 올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고1·고2 모의고사 성적표, 이렇게 활용하세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았을 때 단순히 원점수나 등급만 보고 실망하거나 안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모의고사 성적표는 아이의 현재 전국 위치를 알려주는 진단서에 가깝습니다.

 

1단계: 백분위로 전국 객관적 위치 파악하기

등급은 경계선에 따라 착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백분위(나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의 비율)를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백분위가 89라면 전국 상위 11% 위치라는 뜻입니다. 이 백분위를 바탕으로 지금 정시로 도전할 수 있는 대학 라인을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2단계: 지망 선호도와 내신 등급 비교 분석하기

  • 내신 전국 위치 > 모의고사 백분위: 수시 중심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내신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전략 과목을 집중적으로 키워보세요.
  • 모의고사 백분위 > 내신 전국 위치: 정시 가능성이 높지만, 내신을 완전히 버리지 말고 수시 논술전형이나 수능 최저가 높은 교과전형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단계: 세부 영역별 오답 원인 유형화 분석

모의고사 채점표 하단의 문항별 정답률과 영역별 평가를 분석해보세요. 계산 실수인지, 시간 부족인지, 특정 단원(수학의 수열, 국어의 과학 지문 등)의 개념 부족인지를 파악해 다음 모의고사까지의 보완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1·고2 모의고사 성적이 고3 수능까지 그대로 가나요? 보통 떨어진다는 말이 많아서 불안해요.
A. 고1·고2 모의고사 성적보다 고3 수능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고3 6월·9월 모의평가부터 재수생·반수생(N수생)이 유입되고, 시험 범위가 전 범위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1·고2 모의고사 등급에서 0.5~1등급 정도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방학 등을 활용해 고3 수준의 심화 문제 풀이 역량을 키워두시길 추천드립니다.

 

Q2. 고2 2학기인데 내신이 4등급 대예요. 수시를 아예 접고 정시에 집중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A. 수시 카드를 완전히 버리는 건 대입 기회 6번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4등급대라도 3학년 1학기 내신까지 끌어올려 논술전형, 수능 최저가 높게 설정된 전형, 지역인재·특화 전형 등을 전략적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고2까지는 "평소에는 수능 중심 공부(기본기) → 시험 기간 3~4주 전에는 내신 집중" 형태로 수시와 정시의 끈을 모두 쥐고 가는 전략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Q3.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이 둘 다 애매하게 중간인데, 이럴 땐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나요?
A. 이런 경우 무리하게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기보다, 앞서 말씀드린 양손잡이 전략을 조금 더 길게 유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3 1학기까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향으로 가면서, 여름방학 즈음 6월 모의평가 결과와 1학기 내신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방향을 좁혀가는 게 안전합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한쪽을 포기하면, 나중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에 가깝습니다. 고1·고2 시기에는 어느 하나를 성급히 포기하기보다, 내신을 통해 기본 개념을 다지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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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참고) 본 정보는 최신 대입 전형의 수시·정시 연계성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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